[제주] 비쥬얼 끝판왕 서귀포 흑돼지 맛집 "돗통" + 예약 TIP

예전에 비해서 더 많은 흑돼지 집들이 유명해지고, 굽는 방식도 다양화되는 것 같아요 !

그 중에 가장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 예약하기 하늘의 별따기라는 "돗통"을 다녀왔습니다 !!

이번 제주는 사실 여기를 가기 위해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솔직한 후기와 나름의 예약 TIP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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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통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89
064-792-0055
　　

13: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요일 휴무

돈마호크+오겹살 2인 세트(600g) 54,000원

　　

예약

　

　

'돗통'은 보통 전 주나 2주 전 예약 오픈을 하는데요,

한달에 2번 정도 오픈을 하는 듯하고 그 시기도 시즌에 따라 조금씩 다른 듯 하니

확실한 것은 @jeju_dottong 인스타그램에서 그때그때 맞추어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현재도 12월 예약을 내일 !!!! 오픈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시간 잊지마셔요 - ♥

　

저희도 돗통 SNS를 팔로우하고 알람 설정하면서, 예약이 뜨기만을 기다렸는데 !!!

이게 끝이 아닙니다 ㅠㅠ

예약 일정이 뜨고 남자친구와 둘이서 예약 오픈날만을 기다렸는데 !!

정각에 둘다 딱!!! 바로 DM 보냈는데 !!! 

진짜 누구보다 빨랐는데!!!!!!!!!!!!!

예약에 실패하였습니다 ^^^.....

　

그러고 망연자실하면서 일정 수정하고 있었는데,

다음날에도 틈틈이 들어가며 확인해보니까 !!!! 갑자기 !!!!!!!!!!

한 자리가 난거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빛의 속도로 다시 DM을 보냈고 운이 좋게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

그래서 별 것 아닌 TIP 이지만, 이후에 검색해보니 저처럼 취소 자리를 얻은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다음 날에도 계속 들어가보면서 취소 자리를 노려라 .. ★

아무래도 한 팀에 4명이 간다고 하면 4명 다 동시에 예약을 해볼 것이고,

그 중 2명이 동시 예약이 된다면 ! 한명은 취소하게 되어있기 때문이죠 ㅎㅎ

제주는 기상 상황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일정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취소자를 꼭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예약 정리>

1. @jeju_dottong 돗통 SNS를 팔로우하고 알람설정을 해서 예약일정을 미리 확인한다.

2. 미리 양식에 맞춰 글을 작성해놓고 복사해놓는다. (날짜/시간/인원/예약자성함)

3. 예약 당일이 되면 빛의 속도로 !!!! DM을 보낸다. (같이 가는 사람들 다 보내보기)

* 이때 답이 없다고 계속 DM을 보내면 순번이 뒤로 밀리니 천천히 기다리기 

4. 예약에 실패하였어도 틈틈이 돗통 SNS를 들어가서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취소 자리를 잡는다 !!!

　

 

 

　

취소 자리를 잡아서 신난 저는 제주도 가는 날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돗통에 입성했습니다 !!!!

　

　

　

솔직히 다른 것은 찾아보지 않았고, 오직 저 솥뚜껑에 흑돼지랑 김치 촤아아~ 올려먹는 상상만 했었어서

가게가 이렇게 예쁜지도 몰랐어요 ㅎㅎ;;

예상 밖에 분위기도 있고 예쁜 전구들도 달려있어서 캠핑하는 느낌 -!

　

　

　　

오오 그래 난 이걸 보려고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는 대략 이러합니다 !

2인세트도 한근이어서 추가로 고기를 주문할 필요도 없었어요 ㅎㅎ

고민할 것 없이 2인세트로 !

　　

　

　

테이블 세팅이 되고, 영롱한 고기가 오네요...!!!!!!

흑돼지인게 너무 잘 보이고 ㅎㅎ 고기 플레이팅도 이렇게 예쁘다구요 ?

보이기엔 양이 작아보였는데, 워낙 두툼하기도 하고 된장찌개에 국수까지 먹다보니 고기 다 먹지도 못함..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이라 그런가?

　

　

　

'돗통'은 자기가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이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돌아가시면서 고기를 잘 봐주십니다 !

장작도 계속 봐주시고, 불씨가 약하면 더 추가해주시고 ! ㅎㅎ

　

　

　

고기 굽는데 연기 많이 나면 눈 맵다고 자리마다 있는 고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인증샷 하나 남기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포스팅하는데 또 배고프네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선 고기가 다 익어갈 쯤 먹을 크기로 자르고,  양파, 버섯을 맛있게 볶아주어요 쉐킷쉐킷 !!

　

　

　

어느 정도 노릇해지면 김치를 올려줍니다 !!!

이땐 동영상을 찍어야 해요 ^^ 소리 사기임... 기름이 만나 맛있는 소나기 소리 내는거 아시져 ?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스토리 블로그는 동영상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서 그냥 사진만 올렸어욥.... ㅠ)

　

　

　

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비쥬얼 어떻게 안울어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요 ㅠㅠ 콩나물이랑 김치랑 더 달라하면 더 주시는데,

장작이 생각보다 금방 불이 꺼져서 꼭 미리!!! 부탁하셔요.

저희는 보기보다 충분했어서 더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된장찌개도 맛있고, 김치말이 국수가 여기 또 나름 유명하다해서 시켜봤어요 !

맛있었는데, 차가운 건지 몰랐구요 ㅎㅎㅎㅎㅎㅎ 한여름에 먹으면 더 좋았을 듯!!!

그리고 배가 너~~무 불러서 거의 절반은 남겼어요 흑흑 ㅠㅠ

　

　

　

오빠가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

솔직하게 평하자면, 정말 맛있는 그냥 삼겹살 맛입니다 !!!!!

사실 예약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곳이라 뭔가 엄청나게 특별한 맛 ! 이런걸 기대했는데,

생각해보면 삼겹살 + 김치 인데 처음 먹어보는 맛을 기대한게 더 이상한 것 같구요?

그냥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

다만, 뭔가 유명한 흑돼지집 <숙성도>처럼 처음 먹을 때 완전 특별하게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예요.

그래도 숙성도는 기본적으로 웨이팅 1시간 이상에, 매장에 사람도 너~~무 많아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식사해야하잖아요? 반면 돗통은 미리 예약해서 가는 것이니 기다릴 필요도 없었고, 자리도 널찍널찍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다 필요 없고 미식가다 하면 <숙성도> 가시고, 색다른 방식으로 흑돼지 먹고 싶으신 분들은 <돗통>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처럼 둘다 가는 겁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가는 사람이 승자 ♥

제가 매년 흑돼지 집을 가면서 대충 기억나는 것만 정리하자면,

숙성도 >> 웃뜨르우리돼지 = 돈사돈 > 돗통 >>> 해녀고기 > 칠돈가 > 정직한돈 = 바다를 본 돼지 > 서민흑돼지

순으로 맛있었어요 ! ㅎㅎ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흑돼지 집으로 정리하자면 (분위기, 만족도 포함)

돗통 >> 숙성도 = 웃뜨르우리돼지 > 해녀고기 = 돈사돈 > 칠돈가 > 정직한돈 > 바다를 본 돼지 > 서민흑돼지

입니다 !!!! 분위기와 재미, 추억, 만족도는 진짜 돗통 승 !!!!! ♥

　

이외에도, 점 찍어둔 흑돼지 맛집들이 많아서 얼른 또 제주도 방문해야겠어요 ^ㅇ^

특별한 곳에 방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돗통에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