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러버로서 차박도 빠질 수 없는데요,
평소 카크닉 (차로 잠깐 나가서 즐기고 오는 피크닉)은 많이 해보았지만
1박 2일 차박은 처음이었어요.
SNS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차박 위치를 궁금해하셔서 블로그에 박제합니다 ♥
#차박 #경주차박 #차박명소 #차박지추천 #오프위고 #차박텐트
차박장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1740
멋진 뷰 O 주차 O 취사가능 O 공용 화장실 X
* 저는 편의점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니 사용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썼습니다.
처음엔 '오류고아라 해수욕장'을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하기조차 어려워
그 밑으로 해안가 따라 쭈~~욱 내려오다가 발견한 노지 장소예요 !
어떻게 아시고 몇몇 캠퍼분들은 이미 자리를 마련해 놀고 계시더라구요.
유명한 차박지는 자리 잡기가 어려워서 막상 가보면 도떼기시장 같더라구요?
명당에 자리 잡으려면 아침 일찍 가기도 해야하고.. ㅠㅠ
여기는 오후 2시 넘어 도착했는데도 자리가 충분해서
아시는 분만 아시는 공간 같았어요 !
슬슬 해가 저물면서 더 멋져진 차박지.
날씨까지 너무 좋았어서, 마치 제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여기가 관음사 앞이라 캠핑하기 좀 그런가? 했는데,
마침 절이 닫겨 있었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저희 옆에서 스님들이 캠핑하고 계셨어서 마음놓고 경관을 즐겼어요!
너~~무 소란스럽지 않은 이상 괜찮을 것 같아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 캠핑하시던 분들이 하나 둘 정리하시면서
저희만 남게 되었어요 !!! 대박 !!
밤이 되자 밤바다 소리가 더 시원하게 들려요.
바닷가여서 그런지 모기도 벌레도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갬성적인 벌레퇴치향을 피워봅니다.
모기향은 뭔가 갬성에 맞지 않아서 항상 시야에 두지 않았는데,
글로썸 팔로산토는 완전 미니 장작 느낌이라 더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
은은한 향이 퍼져 쾨쾨한 음식 냄새들도 잡아주고,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향이 기분 좋게 했어요.
#글로썸 #내추럴인센스 @glosome_lifestyle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짬뽕탕도 먹어주고요?
맥주도 한자니 하고 세수하고 꿀잠에 듭니다.
* 공용 화장실이 없어요 ! 차박지에서 3-4분 거리 편의점 건물 화장실을 사용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 차에서 본 아침 풍경 ㅠㅠㅠㅠㅠ ♥
말도 안되죠 정말 ㅠㅠㅠㅠㅠ
사람도 한명도 없고 여기 순간 제주도인줄 !
커피 한잔 하며 여유를 즐기다 오전 11시쯤 해변 근처로 나가보았어요.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 -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바다 수영하기 !
버킷리스트를 이루었습니다 ♥
점심쯤 되자 다시 다른 캠퍼분들도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해안가 수심이 높지 않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 캠퍼들이 많았어요.
아이들도 수영하기 적당한 해안가예요.
정말 잊지 못할 1박 2일 차박이었어요.
텐트 피칭보다 훨씬 간편하니 확실히 차박도 매력있는 것 같아요.
편하게 캠핑 즐기고 싶을때 또 와야겠어요! ♥
#오프위고 #차박텐트 #내돈내산 #후기
차박텐트 중에서 가장 예쁜 브랜드 중에 하나죠? 오프위고 차박텐트 !
한동안은 품절대란으로 구할 수도 없었던 아이예요.
차박텐트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확실히 텐트에 비해서 힘이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마침 당일 새벽에 비가 계속 내렸었는데요, 의외로 빗물에 무너지거나 비가 새지 않아서 좋았어요 !
다만 폴대가 얇아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피칭하기 쉽지 않을 것 같고,
생각보다는 크기가 엄~청 커서 넓은 차박존이 아니면 치기 쉽진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차에 연결해서 쓰는거니 생각보다 연약하진 않고,
사이드월 (바람막이)이 있어서 비/바람을 막아주고 잘때 내리고 자면 프라이버시도 지켜주고
좀 더 안정성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노지캠핑은 도난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는데,
차박텐트로 가려놓고 자니 한결 마음 놓이고 훨씬 안정감 있어서
저는 너무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 디자인도 개인적으론 차박 텐트 중에 가장 예쁘다 생각해서 초초 마음에 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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