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많이 안알려진 계곡캠핑장 "밀양댐 캠핑장" 솔직후기

　

아직까지 가장 많은 DM을 받는 곳이예요.

여름이 지났지만 역시 물 좋고 공기 좋고 산 좋고 그런 곳들을 많이 찾으시나봐요 !

계곡캠핑장 예약대란이 있을 때에도 3일전에 예약잡을 수 있었던,

왜 안알려졌는지 더 의문인 "밀양댐 캠핑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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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오토캠핑장
010-4861-1426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1505-2
　
50,000원 (성수기 60,000원)
입촌 3시 퇴촌 2시
* 저희는 A7 사이트에 머물렀습니다.

　

　

　

　

짠 -! 멋지게 지은 우리 집이예요. 

요즘 캠퍼들이 어찌나 빠른지 저희도 계곡 캠핑이란걸 해보고 싶은데,

예약은 빠르게 평일까지 다 차있고, 거의 반포기 상태에서 발견한 캠핑장이예요.

예약자가 별로 없어서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고 갔는데, 왠걸 !

뷰가 너무 미쳤잖아요 ㅠㅠㅠㅠㅠㅠ 

바로 건너편 물안개 캠핑장은 SNS 파워로 엄청나게 예약이 다 차있었는데,

똑같은 뷰인데도 여기는 소개가 별로 안되서 그런지 예약이 널널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뷰 좋고 물 맑은 곳이 전세캠일 수 있죠??"

　　

　

　

　

무지하게 더운 날씨였는데,

물가여서 그런지 그렇게 덥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더울때마다 물에 들어가면되지, 뭐 !

　

　

　

　

　

　

　

LP까지 챙겨다니는 맥시멀리스트 캠퍼

　

　

원터치 텐트로 1박 2일은 해본적이 없는데 충분하네요???

이날 발포매트, 자충매트 둘다 안들고 와서 충격...

친절한 사장님께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여쭈어봤는데

발포매트가 있지 뭐예요 !!!!

혹시나 필요한 사람 있을까봐 뒀다면서 챙겨주셨는데 감동 ㅠㅠㅠㅠ

덕분에 허리 안뽀가지고 잘 수 있었어요 ㅎㅎ

　

　

 

　　

　피칭 끝났으면 맥주 국룰이죠?

　

　

　

　

이제 슬슬 물에 들어가봅니다 !

　

　

　

와 !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물은 어찌나 시원한지!!!

물 안에 들어가니 세상 신선 놀음이 따로 없구요 ㅎㅎ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물가에 비치는 윤슬이 넘 예뻤어요.

물은 어찌나 맑은지 작은 물고기들도 투명하게 보여요 !

수심도 깊지 않아서 아이들도 놀기 좋을 것 같아요.

　

　

　

　

해가 지면서 또 말도 안되는 뷰를 보여줬어요 ㅠㅠ

정말 황홀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물감 풀어둔 것 같은 하늘!

　

　

　　

　

해가 지니 제법 날씨가 선선했어요.

　

　

내가 만든 까르토치오

　　

　

유튜버 준식이 캠핑에서 보고 궁금해서 직접 만들어본 "까르토치오"

난이도 下인데 비쥬얼은 훌륭하죠?

맛도 훌륭한 이탈리안 요리예요 ㅠㅠㅠㅠㅠ 

신선한 해산물들 사셔서 꼭 해먹어보세요 !

허브향이 진~~하게 베어나 풍미가 대단해요 !

　

　

　

밤이 되어서 '킹덤 아신전'을 보고 잠에 듭니다.

빔프로젝트를 가져왔는데 생각해보니 빔을 쏠 데가 없더라구요?

메쉬 창에 쏴봤는데 다행히 주변이 어두워서 그런지 잘보여서 

영화 한편 보고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

　

 

　

다음날

　

　

　

다음날 아침, 캠핑 최애템 중에 하나인 #오슬로 #커피드리퍼 로 커피를 내리고,

오빠가 해준 명란 파스타와 함께 뇸뇸뇸 맛있는 아침을 즐겼어요.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솔솔 불고 진짜 여기가 천국인가효 .. ㅠㅠ

♥

　

　　

　

　

계란 노른자는 깨졌지만 맛은 훌륭했다고 한다.

♥

퇴촌이 무려 2시여서 물에 한번 더 들어가고,

하나 둘 사부작 사부작 여유롭게 치우면서 정리할 수 있었어요.

너무너무 행복했던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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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뷰에, 캠핑장 예약 대란임에도 전세캠으로 쓸 수 있었던 선물 같았던 밀양댐 캠핑장!

다만, 치명적인 단점도 있어요 !

　

- 이 멋진 뷰를 위해서 물가 사이트를 쓰려면 짐을 계단으로 하나하나 옮겨야한다는 점 ㅠㅠ

저희는 뷰가 중요한 캠퍼들이라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지만, 꼭 참고해야할 부분인 듯해요.

　　

- 샤워실이 그리 깨끗하진 않아요.

전 최악의 시설도 많이 가봤어서 그리 놀랍진 않았지만, 그래도 깨끗한 편은 절대 아니예요.

　

그 외에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뷰도 훌륭해서 전 아주 만족하며 보내고 왔습니다.

놀기에도 수심이 깊지 않아서 주말까지 있었는데, 주말에는 가족 단위 캠퍼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다른 분 후기도 보고 참고하셔서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