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술하기 좋은, 송당마을 "술의 식물원"

송당 마을을 둘러보다 간단하게 한끼 하려고 들어간 곳이었는데,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에 다양한 주류까지 판매하고 있었던 "술의 식물원".

다음에 제가 혼자 제주를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었던 곳이라 소개합니다.

　

#술의식물원 #혼술집 #제주술집 #제주맛집 #제주여행 #맛집추천 #송당마을

　

　

　　

술의 식물원
제주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53
070-8900-2254
　　
12:00 - 21:00
매주 수, 목 정기 휴무

　

　　　

　

　

저희가 도착했을 땐 11시 30분쯤? 되어서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었어요.

외관은 주택을 개조한 곳으로 분위기가 되게 친근했어요 -

앞을 서성이면 사장님께서 부담스러울 것 같아 송당마을 일대를 돌아보며 구경했는데,

다양한 소품샵이 많아서 시간이 금새 가더라구요!

 

　　

　

이제 오픈 시간이 되어 드디어 문을 열어봅니다 ..! 두둔 -!

　

　

　

오와....!

"술의 식물원" 가게 이름과 어울리게 가게 곳곳이 식물로 가득차 있었어요.

이렇게 온통 식물에 둘러싸여진 곳에 아주 조용한 분위기... ♥

뭔가 힐링되고 정겨운 가게 내부였어요.

　

　

　　

들어왔을 때 우측에 보이는 이 공간 -!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어서 이 곳이 되게 마음에 들었어요.

　

　

 

　　

　

이곳은 좌측에 있는 공간으로 방방마다 되게 어울리는 듯? 안 어울리는듯?

특이하게 조화를 이루며 다 다른 책상과 의자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어요. ㅎㅎ

　

　

　　

술의 메뉴는 엄~청 다양하고 많아서 다 찍진 못하였고,

안주류(?)만 찍어보았어요.

사실 SNS에서 "버섯 쪽파 크림파스타"만 보고 반해서 온거라

이 곳이 술을 파는 곳인지도,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진 않다는 것도 몰랐는데요 ㅎㅎ

'식사'만을 위하신다면 다른 곳이 적합할 것이고, 

이곳은 여유와 '간단한 한끼'에 더 적합한 곳이예요.

　　

　

　　

어쨌든, 버섯 쪽파 크림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며 - 제가 픽한 자리는 이 곳 !

　

　

　

옆자리에 혼자 오신 분이 시키신 "마리네이드 방울토마토" !

맛있어 보여서 저도 따라 시켜보았어요 ㅎㅎ 단골분처럼 보이시던데 역시 베스트 메뉴를 아시는듯 !

정말 싱싱하고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 ♥ 에피타이저로 훌륭!

　

　

　

저도 낮술을 한잔 해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그렇지 못해서

건전하게(?) 제철 청음료를 시켜보았습니다 ㅎㅎ

　

　

　

짜잔 -! 모든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짝짝짝 

　

　

　

와아...! 보이시나요 ㅠㅠㅠㅠㅠㅠ

사실 분위기보다 더 중요한 건 '음식 맛' 이잖아요!

"버섯 쪽파 크림파스타"는 정말이지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흔히 먹는 크림향이 진하고 꾸덕꾸덕한 파스타는 아니지만,

버섯향이 더 살아있는 담백한 크림 파스타였습니다. ♥

확실히 시판 소스를 쓰지 않고 모든 재료를 직접 손질하셔서 만든 느낌이 들어요!

　　

　　

　

이거 포스팅하면서 제가 또 먹고 싶네요...!

슴슴한 듯 풍미가 진~한 파스타였어요. 약간 건강한 맛도 나고, 인위적인 향이 안나서 좋았어요.

　

 

　

잘 먹었습니다.

송당 마을 둘러보다 간단하게 한 끼 하려고 들어간 곳이었지만,

꼭 술 한잔 나중에 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어요.

우리가 머무는 동안 우리 둘 빼고 다 혼자 온 여자분들이셨고,

각자 취향의 맥주, 와인을 드시고 계셨는데

너무 여유롭고 멋져보였어요. 완전 으른 느낌스 ♡

혼자 제주도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해서 낮술 한잔 하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께 정말 완전 추천드리고,

꼭 혼자가 아니더라도 고즈넉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