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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조용한 제주살이를 원한다면, "데이즈스테이 " 숨겨진 신상 독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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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제주 숙소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예요 !

3달 전부터 유명하다는 숙소 예약을 시작했는데, 이미 마감되었거나 1초 단위로 예약경쟁에서 밀리거나 ㅠㅠ

무조건 연박 우선이거나 해서 마음에 쏙! 드는 스테이를 발견하기 어려웠어요.

그러던 차에, 평소에 팔로우하고 있었던 쇼핑몰 '메이비베이비' 사장님 SNS를 보다가 특이한 색감의 숙소가 있어서 보니

새로 생긴 "데이즈스테이"라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 ♥

예약 문의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아직 예약이 남아있었고 가격도 저렴해서 바로 예약 진행했어요 !!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고, 같이 간 남자친구는 저와 감성 숙소를 많이 다녔지만,

시설적으로 더 좋은 곳도 많았는데도 여기서 느꼈던 감정과 공간에서 오는 영감(?)으로는 TOP 3 안에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했어요. 저희가 감탄하고 또 감동이었던, 제주 송당마을 속 "데이즈스테이"를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숙소리뷰 #제주신상숙소 #제주독채숙소 #데이즈스테이 #송당숙소 #송당마을숙소 #제주감성숙소

 

 

 

데이즈스테이
instagram @days_stay
제주시 구좌읍 송당5길 (자세한 주소는 문의)
* 스테이 머무는 고객님들께만 자세한 주소를 안내해주시고 계세요.
 
1박 20만원대 중반
 

  

 

짠 -! 조용한 송당마을에 도착해서 문자로 안내받은 곳으로 들어가니 (비대면)

생각보다 큰 독채가 반겨주었어요. 제주 구옥의 구조와 창틀은 그대로 둔 채 내부공간을 새로이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현관의 복숭아 원화는 이태리 작가 쏘르티노님 작품이라고 합니다.

 

입구는 처음에 문이 잘 안열려서 당황 ㅇ0ㅇ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반겨주는 다이닝 공간 ! 

데이즈 스테이는 마스터 베드룸, 오픈 베드룸, 빔 프로젝터룸, 다이닝 공간, 부엌, 그리고 야외 가든까지 !

스테이 안이 넓어서 충분히 3-4인도 사용이 가능했어요.

* 안내문에 적혀있듯이 아침 조식이 간단하게 준비되어있고, 계절에 따라 정원의 채소를 직접 뜯어서 샐러드를 만들 수 있어요 ! 모두가 한번쯤 꿈꿔봤을 제주의 낭만 >_< 

 

  

오픈 베드룸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였던 다이닝 공간 옆, 오픈되어있는 베드룸이 있어요.

이 공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흔하지 않은 색상의 옐로우 쇼파인 것 같아요 !

 

 

 

안온하고 따뜻한 패브릭으로 꾸며진 베드룸. 

무인양품 슈퍼 싱글베드 2개가 붙어져있는 침대예요.

바깥으로 보이는 제주다운 풍경이 잘 어우러져요 -

 

메인 베드룸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다른 침실이 나와요 !

창문을 열어두면, 린넨 커튼이 산들거리고 바깥으로 보이는 정원이 평온하게 느껴졌어요.

 

 

 

사진만 봤을 때, 뭔가 저 작은 베개 패턴이 촌스럽지 않나(?) 생각했는데(ㅋㅋ),

실제로 보니 전혀 그렇지 않고 마치 유럽의 어느 에어비앤비를 묵는 느낌이었어요.

한국에 흔하게 깔린 화이트 베딩에 원목 또는 화이트로 휘두른 인테리어가 아니라 더 유니크했어요.

데이즈 스테이 제주의 킹 사이즈 베드가 무려 시몬스라는 사실!!!!

어쩐지 꿀잠잤어... 

 

 

 

포테이토 조명 넘 귀엽고 신기... !

아트웍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데이즈 스테이.

작은 소품들도 다 감각적이고 신경을 많이 쓴 곳이란게 느껴져요.

* 데이즈스테이의 액자들은 모두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다이닝

 

롱~~ 테이블이 있는 다이닝 공간 !

아침에 여기서 조식을 만들어먹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ㅠㅠ

 

 

 

다이닝 공간에 구비된 무인양품 플레이어와 40여장의 CD가 있어 

그날의 기분에 따라 노래를 선곡해서 즐길 수 있어요.

나 갑자기 막 프랑스 여자 된 기분이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낭만적이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

 

키친

 

부엌마저 예쁨 주의...

직수 정수기가 있어서 생수 페트병이 없어도 되고,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 취사하기 편하시도록 정말 없는게 없이 다 준비된 곳이었어요 !

(전 사실 요알못이라 식기류 사진은 못찍었네요 ㅠㅠ )

 

 

 

계속 이렇게 운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데이즈스테이는 유명한 ABC 베이커리에서 산 식빵으로

조식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늘 방문하고 계시대요 -

ABC 베이커리 유명한 것 알고있었는데, 바빠서 방문하지 못했는데 스테이에서 맛볼 수 있다뇨 !!

취향저격 - 센스가 넘치셨다..

사과랑 잼, 버터까지 다 준비해주심...!!!!!

 

화장실

 

화장실의 포인트는 레드 스틸 욕실장 -! 너무 예쁘고 감각적이예요.

두 사람이 충분히 들어가 옹기종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정사각 욕조도 있어요.

깔끔 상태는 말할 것도 없음.. 이 새하얀 욕실에 먼지 한톨, 머리카락 한올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데이즈 스테이는 플라스틱 최소화에 힘을 보태신다며

대나무 칫솔과 고체치약 (윤스테이에 나온 톤 28 제품) 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제 주변에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누군가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분으로 사용했어요 ! 

 

 

빔프로젝터룸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 공간은 여긴 것 같아요 !!

제주 속 작은 유럽같은, 다채로운 색감들이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예요.

아침에도 해가 잘 들어와 예쁜 공간이지만, 밤이 되면 더 빛나는 빔프로젝터룸 !

 

 

이 사진은 뭐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한 동네의 어느 밤,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남자친구와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와인 한잔 하는 이 시간이 가장 낭만적이었어요.

 

 

 

 

 

 

너 - 무 좋았다 ! 영화도 보고 노래 듣다가 더 늦은 저녁엔, 쇼미더머니도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든

 

400 평 부지에 자리잡은 데이즈 스테이의 정원

직접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가꾼 채소 (상추, 치커리)를 뜯어서 간단한 샐러드도 해볼 수 있고,

한켠에 핀 계절 꽃들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여행와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 숙소에 머물며 가든 앤 쿡 힐링을 해보는 것도 낭만적인 일 !

 

 

 

그냥 산책만 해도 좋았던 곳이예요 -

 

 

안녕 잘 있어 데이즈 스테이 -!

돌아가는 길에, 너무 너무 좋았어서 장문 길게 스테이 호스트님께 메세지를 남겼어요.

호스트 분도 너무 따뜻하게 답장오시고, 안내해주실 때도 친절하셨던 ♥

제주살이하기에도 좋고, 숙소가 넓어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오기에도 좋은 "데이즈 스테이" 또 올게요 !

 


 

스테이 가든에 베드룸 2, 빔프로젝터룸, 다이닝 공간, 부엌까지 하루만 사용하기엔 너무 할 것이 많았던 곳이예요 !

독채라서 더 우리만의 공간 같은데, 숙소 안에 정말 사소한 것까지 다 센스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집에서 나가기가 아쉬워지는 곳이었어요.

저녁엔 좋아하는 영화 한편 보고, 아침엔 정원도 둘러보고 조식도 만들어 먹고!

제주 속 작은 유럽 같은, 흔한 인테리어가 아닌 다채로운 색감들이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라 추천드려요 -!

 

+ 유명한 송당마을에 위치해있어서 유명한 <풍림다방>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숍들도 함께 구경하는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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