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쁜 월영교 앞, 보름달이 떠있는 카페 "월영당"

안동 여행을 왔으니 일반 카페보다는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한옥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많은 한옥 카페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월영당"이 제 눈을 사로잡더라구요!

전날밤에 월영교 밤산책할 때 보니 이 카페에 사람이 많았고, 반짝반짝 예뻐서 다음날 한번 방문해보았어요.

(사람이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다 주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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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당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26
070-8813-8613

매일 10:00 - 22:00
시그니처 메뉴 : 안동대마라떼, 쑥떡쉐이크, 월영구움과자

　

　

　　

　

들어오니 고소한 구움과자 냄새가 나고, 벌써 연말 분위기 뿜뿜이었어요 !

　　

　

　　

월영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안동대마라떼'와 '쑥떡쉐이크', '월영구움과자'가 있는데요!

대마라떼라는 것이 굉장히 생소한데,

저희가 생각하는 대마가 맞다고 적혀있는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 대마초의 대마씨앗이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나봐요 ㅎㅎ

그래도 대마초와 달리 환각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쓰이는 대마씨앗 (헴프씨드)라고 합니다.

대마라떼라는 것은 처음이라 저희도 시켜보았어요.

 

 

　　

　

구움과자로 유명하고, 선물세트도 잘 팔린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갔을 때도 두 품목 정도는 품절되어 있었어요.

다 맛있어보이지만, 저희는 '대마 마들렌'과 '마늘 휘낭시에'를 골랐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한옥이지만 우드 + 샹들리에 조합으로 너무 전통적인 느낌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요즘 핫플같은 느낌이었어요 (?) ㅎㅎ

날씨가 따뜻했다면 야외공간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저는 낙동강이 보이는 이 자리가 좋아보여서 이 자리로 픽! 했습니다.

★ 오늘두 명당사수 ★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햇빛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통로 공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좋아요 ♡

　

　

　　

드디어 나왔습니다 !!!

안동대마라떼가 ice만 되어서 얼어 죽어도 시그니처^^....!

춥지만 한 잔 시켜보았고, 한 잔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

 

 

　

음...~~~ ♥ 분위기 딱 좋아 ! 뷰 딱 좋아 !

오늘 여기서 커피 한잔 하며 천천히 플래너를 적기로 했어요.

　　

　

　

오... 부드럽고 촘촘하고 기대 이상인데요?

마늘 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한데 안은 꾸덕~~하고 쫀득 ♥

대마 마들렌은 반으로 자르면 대마 크림이 안에 들어 있는데, 생각보다 대마향이 강하지 않고,

커스터드 크림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크림이 진짜 가~득 들어있는 마들렌!

100% 국내산 쌀가루에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더해 만들었다고 하시던데,

자랑할 만 하네요 - 시그니처 인정입니다!

 

　

　

　

안동 대마라떼.

대마씨앗으로 만든 대마우유와 대마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고소함과 달콤함, 그리고 쌉쌀한 맛의 조화가 어우러진다고 설명에 적혀있더라구요.

크림의 농도와 밀도가 좋았고, 적당한 달콤함에 커피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대마씨가 씹혀요 ㅋㅋㅋㅋㅋ 일반 아인슈페너보다 좀더 고소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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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보고 방문한 카페인데 구움과자도 커피도 맛있어서 기대 이상이었어요.

가격대는 아무래도 좀.. 비싼 편인 것 같아요?

관광지역에 유명한 카페는 대부분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메뉴들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분위기는 낮에 가면 낙동강 뷰를 보고 앉을 수 있어 좋고,

밤에 가면 반짝 반짝 빛나는 보름달과 조명들에 또다른 무드여서 좋을 것 같아요.

안동 여행오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